김재철 MBC 사장이 박성호 MBC 기자회장을 해고했다. 기자회장에 대한 해고 조치는 MBC 창사 51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또 김 사장은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에 대해 중징계도 내렸다. 

이에 대해 MBC 기자회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특보를 발행하고 "지난 1995년 이후에 입사한 취재, 카메라 등 기자 166명은 집단 사직서 제출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 노사의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비대위에 따르면 취재기자 130명과 카메라기자 36명이 사직에 동의했다.

하지만 사측은 더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측은 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파업에 동참한 최일구·김세용 앵커와 보직사퇴한 한정우 전 보도국 국제부장, 정형일 전 보도국 문화과학부장, 민병우 전 보도국 사회1부장, 김정근 노조 교육문화국장, 김민식 노조 편제부위원장,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 등 8명에 대한 징계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노조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부터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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