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의 연대기'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2015년 가장 강렬한 추적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 <악의 연대기> 제목에 얽힌 의미를 공개한 백운학 감독의 제작보고회 말말말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

충무로에서 정평 난 시나리오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주목 받은 <악의 연대기>는 개봉을 앞두고 심오한 제목의 의미에 대해 궁금증을 모았다.

이에 지난 <악의 연대기> 사건 추적 제작보고회에서 제목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백운학 감독은 “특별한 의미보다는 있어 보이는 것 같아서 제목을 붙였다”고 겸손하게 운을 뗐다. 그리고 시나리오 모니터링을 했을 때 “악의 근원이나 악의 연대기에 해당하는 지난 일들이 시나리오에 충분히 묻어 있다고들 했다”는 주변의 평가를 전하며 탄탄한 시나리오에 담긴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한 “<악의 연대기> 제목은 영화의 내용이나 재미만큼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자신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악의 연대기>는 <숨바꼭질> 손현주와 <끝까지 간다> 제작진의 만남으로 완성도 높은 추적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며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특히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 ‘최반장’ 역할로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선보인 손현주는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첫 번째도 시나리오, 두 번째도 시나리오, 세 번째도 백운학 감독의 시나리오다”라는 강렬한 멘트를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악의 연대기>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둔 박서준은 “시나리오를 처음 본 순간 끝까지 뗄 수 없었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진한 여운을 느꼈다”고 밝혀 개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탄탄한 시나리오만큼 심오한 제목에 얽힌 의미를 공개한 <악의 연대기>는 5월 14일 오늘 대개봉하며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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