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현대차지부와 기아차지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공동투쟁 방침을 천명했다.

이들은 5일 오전 11시 기아차지부 대의원대회장에서 공동투쟁본부 발대식을 갖고 사내하청 노동자를 연내 정규직화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요구사항을 사측에 표명했다.

공동투쟁본부는 이 자리에서 "주간연속2교대제를 도입하되 총고용보장과 노동강도 강화없이 생활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공장을 신설하고 신규채용을 하는 동시에 월급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대차에만 1만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불법 편법으로 이중착취를 당하고 있다"며 "불법파견 공정에 대해 당장 정규직화하는 동시에 사내하청 근로자에 대해 연내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들 지부 조합원은 현대차지부 4만5,000명과 기아차지부 3만명으로 총 8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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