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대선 다자구도에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대선 양자대결에서도 안철수 원장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다자구도에서 7주 연속 상승하면서 33.1%(▲0.9%p)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문재인 이사장은 20.5%(▼0.6%p)를 기록했고, 안 원장은 16.5%(▼1.6%p)를 기록했다.

대선 양자구도에서도 박근혜 위원장은 문재인 이사장에게는 박빙 우세를 기록하고 있고, 안철수 원장에게는 박빙 열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위원장은 문 이사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6.4%를 기록, 43.4%를 기록한 문 이사장을 3.0%p 격차로 벌렸다. 안 원장과의 가상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43.4%, 안 원장이 47.9%를 기록, 3.5%p 차이로 두 후보간 격차가 최근 들어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36.3%의 지지율을 기록, 1.2%p 하락한 민주통합당(36.3%)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8%로 1.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6%로 전 주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조사는 중앙일보-JTBC와 공동으로 지난 달 27일부터 3월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8%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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