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잠실점에 상생형 SPA 편집샵인 ‘엔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샵’ 오픈
동대문•남대문•온라인을 주요 판매채널로 하는 국내 중소 SPA 참여

▲ 엔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샵 조감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마트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잠실점 2층에 231㎡(약 70평) 규모로 ‘엔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샵(N+ Lifestyle shop)’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엔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샵’은 동대문, 남대문에서 탄생한 SPA(제조유통 일괄브랜드)들끼리 뭉쳐 만든 ‘상생형 SPA 편집샵’으로 잠실점이 1호점이다. (※ 참고 : N+란? ‘Nature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

참여 브랜드는 ‘야나기(Yanagi)’, ‘시부야(SIBUYA)’, ‘르 쟈뎅(Le jardin)’으로 3개 브랜드 모두 생산 공장, 물류 창고, 디자인실 등을 통합해 직접 생산•직접 판매 시스템을 갖춘 ‘국내 중소 SPA’이며 동대문•남대문•온라인 등을 주요 판매 채널로 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엔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샵’은 3개 SPA의 여성, 남성, 아동 의류 및 잡화와 생활용품 등을 브랜드 구분없이 편집샵 스타일로 진열 판매하며, 매장 내 친환경 카페테리아도 구축해 소비자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오픈을 통해 보다 빠르게 ‘패스트 패션’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고, 참여 파트너사는 기존 유통채널을 대형마트로까지 확대할 수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엔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샵’에 참여하는 ‘야나기’의 경우 신상품의 기획에서부터 매장 판매까지 일주일 안에 가능한 ‘7일 반응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다른 파트너사들도 기획부터 판매까지 시일이 짧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소량을 직접 생산하며 고객 반응을 바로 살필 수 있기 때문에 ‘패스트 패션’트렌드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매장 내 친환경 수제차를 판매하는 카페테리아도 함께 들어서기 때문에 단순히 옷을 고르는 것 뿐만 아니라 휴식도 취할 수 있어 ‘슬로우 쇼핑’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향후 대형마트 매장의 컨셉을 ‘이지 앤 슬로우 라이프(Easy & Slow life)’로 명명해 소비자들에게 ‘생활을 제안’할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롯데마트의 ‘엔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샵’의 첫 도입 역시 이 같은 ‘이지 앤 슬로우 라이프’ 매장 만들기의 연장선상으로 올해 말까지 추가 1개점, 내년까지 추가 6개점을 오픈하는 등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오픈하는 ‘엔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샵’에는 국내의 경쟁력 있는 다양한 SPA를 발굴해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영표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패션 메카인 동대문, 남대문의 경쟁력 있는 SPA가 대형마트로까지 판로를 넓혔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최근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는 ‘스타일난다’ 처럼 국내 중소 패션업체의 새로운 성공 신화로 자리잡을 수 있게끔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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