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하도급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포스코건설 현직 임원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하도급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포스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소속 박모(55) 상무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상무는 지난 2012년 10월 구미 하이테크밸리 건설 공사 과정에서 하도급업체 이모 전무로부터 공사 수주 대가와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및 하청업체 뒷돈 수수 등 포스코건설 비리와 관련해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원 8명을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관련 임직원들의 법행에 그룹 수뇌부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연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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