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정 의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독립·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특별법이 발의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특별법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해 마켓활성화에 중심축이 될 국제영상콘텐츠밸리 사업 추진도 명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부산국제영화제 및 국제영상콘텐츠밸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재정 의원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산지원 심사과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78.31점을 받아 1등을 하고도 지원액이 삭감됐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배재정 의원은 “(지원액 삭감) 이유가 ‘정치적인 외압’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특별법을 제정하게 됐다”고 부산국제영화제 특별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배 의원이 준비 중인 ‘부산국제영화제 및 국제영상콘텐츠밸리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국가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지원하는 지원금의 총액을 매년 확대,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 ▲국가와 부산광역시는 국제영상콘텐츠밸리 조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한편 이 법은 앞으로 국회 법제실의 심의를 거친 뒤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달 초쯤 발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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