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마키 살(H.E. Mr. 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이 국내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의 투자협력을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등 경제4단체는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는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연수 전국경제인연합회 고문,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이사,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등 기업인 80명이 참석했다.

세네갈 측에서는 멍쾨릐 은디예(Mankeur Ndiaye) 외교부 장관, 메리 테우 은이안(Mary Teuw Niane) 교육연구부 장관, 우마르 구에이(Oumar Gueye) 해양경제부 장관 등을 비롯하여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마키 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네갈은 국민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정부개혁과 경제개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011년부터 추진 중인 5개년 에너지 산업 개혁정책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에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네갈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안정된 정치환경과 높은 교육수준, 잘 발달된 사회간접시설 등으로 서부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이다”라며 “가난한 농업 국가에서 세계8위의 무역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경제발전 노하우가 세네갈 경제개발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타카 시(Mountaga Sy) 세네갈 투자청 사무총장은 세네갈 투자환경 및 사업기회에 대한 발표를 통해 “30세 이하 젊은 인구가 전체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인구가 20년 내 2배로 증가할 예정인 세네갈 시장은 한국 기업에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민주 정치체제,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네갈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