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가운데, 본연의 비즈니스 활동에 진력할 예정

▲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6월 11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경제5단체 부회장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현황 청취 및 정책협조 당부를 하고 있다.사진왼쪽부터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주형환 차관,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영섭 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6월 11일, 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관련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경제5단체는 기획재정부와 이날 오전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메르스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노력을 설명하면서 경제계의 협력을 당부헸다.

이에 경제계는 공동 성명을 통해 메르스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국가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상시적으로 산업현장의 보건·안전 수칙을 점검하고 일상적 회의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5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메르스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이로 인해 소비, 투자심리 위축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경제계는 이러한 불안심리가 우리 사회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 메르스로 인해 산업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가운데, 본연의 비즈니스 활동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6월 11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경제5단체 부회장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현황 청취 및 정책협조 당부를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주형환 차관,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어 “상시적인 산업현장의 보건·안전 수칙을 점검하고, 일상적 차원의 회의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의연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아울러 연초 계획했던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제심리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 국회도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경련은 대기업 구내식당 내 국산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 캠페인 등 주요 행사를 계획대로 추진했고, 무역협회는 당초 예정된 해외 세일즈 활동을 지속한다. 대한상의는 지방상의 활동을 독려하면서 전국의 회의행사를 지속한다. 중기중은 전통시장 지원 등 내수살리기 추진단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경제5단체는 각 회원사들에게도 예정된 행사를 당초 계획대로 진행해 줄 것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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