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메르스 사태와 더불어, 국내를 강타하고 있는 가뭄과 관련해 체계적인 물 관리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6일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20조원이 넘는 혈세가 투입된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이, 현재 가뭄 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현재 4대강에 설치된 전국 16개 보에는 7.2억 톤의 물이 가득 차 있다”며 “그러나 보 주변에 있는 농경지만 산발적으로 찔금찔금 농업용수를 뽑아 쓰는 데 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체계적인 물 공급, 관리 계획이 없다보니 물이 넘쳐나도 활용을 못하고 있다”며 “국토부를 비롯한 농림부,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물 관련 기관 어디하나 4대강 용수공급 계획을 통합관리하는 대책을 하루 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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