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태 의원이 문재인 대표와 김상곤 혁신위원장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항간에서 말하는 것처럼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혁신위에 대해 날을 세웠다.

17일 CBS라디오 ‘열린세상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한 조경태 의원은 “김상곤 위원장이 소신 발언까지 말문을 닫겠다고 하면서 전권을 쥔 듯한 모습과 문재인 대표가 화답하는 모습에서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혁신위가) 당을 위한 쓴소리와 막말을 구분해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며 “싸잡아서 무조건 막말이라고 하면 국민들의 엄중한 경고를 외면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당 내에 많은 비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초이자 민주정당을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노는 새누리당의 세작’이라는 김경협 사무부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고 당원들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발언”이라며 “친노 패권족들의 본색을 드러낸 발언이 아닌가, 결국 그들끼리 하겠다하는 속내를 드러낸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문재인 대표와 김상곤 혁신위 출범에 관해서도 조 의원은 “혁신안은 많이 나와 있다. 이제는 실행에 옮기면 된다고 본다”며 “가장 큰 혁신안은 4.29재보궐 선거에서 야당이 참패를 했는데, 문재인 대표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고 친노 패권 세력은 2선으로 후퇴하는 것이 가장 좋은 혁신이고 혁신의 정점”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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