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석 강남점 네모치과병원 대표원장.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충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 5년 동안 6~8월 여름 평균 환자는 약 63만명이다.

충치는 계절과는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 여름철 충치환자가 가장 많다. 어린이, 청소년 환자들이 학기 중 미뤄 놓은 충치치료를 방학 때 몰아 받는 것도 이유가 되긴 하지만 여름철 충치가 급증하는 또 다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충치는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산되는 산에 의해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여름철에는 유난히 치아에 좋지 않은 빙수나 아이스크림등 차고 단 음료 등을 자주 섭취하게 된다. 탄산음료와 빙과류는 무더위에 갈증을 해소시켜주지만 당분과 강한 산성이 함유, 치아를 부식시키고 마모를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때문에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먹었을 때는 즉시 양치질로 치아를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특히 탄산음료를 섭취할 경우 1시간~2시간 지난 후에 칫솔질을 해야 하며 양치질을 하기 어려운 경우 물 양치로 대신하면 치아의 산 부식을 예방하는 효과를 준다.

최용석 강남점 네모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사계절 중 특히 여름철 치아건강은 방심하는 사이 빠르게 악화된다. 때문에 평소보다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고 통증이 있을 시 빠른 시간 내에 치과에 방문하는 게 좋다”며 “올바른 칫솔질과 치과의 정기적 스케일링, 그리고 이외에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의 구강보조용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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