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웅 서울고검장이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웅 서울고검장이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김현웅 후보자는 22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로부터 청문회를 준비하는 각오를 묻는 기자들에게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김진태 검찰총장과의 기수 역전 문제를 어떻게 조율할 건지에 대한 질문에도 같은 대답으로 갈음했다. 김현웅 후보자가 사법연수원 16기로, 김진태 검찰총장보다 2기수 아래다.

김현웅 후보자는 일단 이날 예정된 고검 내·외부 일정을 소화하면서 동시에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고검장 신분이라 당분간은 기존의 고검 청사 사무실을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법무부는 장관 지명이 발표된 전날 ‘법무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려 청문회 자료 확보에 들어갔다. 준비단은 진경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법무부와 서울고검 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됐다. 대언론 창구는 김광수 법무부 대변인이 맡기로 했다.

서울고검장에서 바로 장관으로 직행한 김현웅 후보자는 역대 법무장관 후보자와는 달리 대형 법무법인에서의 고액 연봉 수령, 전관예우 등의 문제에서 자유롭다. 일선 수사 검사로 있을 당시 정치적 논란을 부른 수사를 진행한 경험도 상대적으로 적어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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