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현터널
[시사위크=김경아 기자]국내 최장 길이 율현터널이 뚫렸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오전 11시 수도권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83%를 차지하고 길이 50.3km의 율현터널 관통행사를 갖는다.

서울 수서역과 경기 평택시 지제역을 연결하는 율현터널 건설에는 총 3년5개월이 소요됐다. 길이는 50.3km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터널로 기록됐다. 사업비 3조605억원을 들인 수도권 고속철도 총길이 61.1km 중 83%가 율현터널 구간으로 알려졌다.

X자형 고속철도망을 완성해 철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 시민들이 고속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착공에 들어갔다.

수도권고속철도는 동탄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중요 교통망 기능은 물론, 국토의 진정한 반나절생활권 실현을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기간만 3년 5개월이 걸린 율현터널이 관통됨으로써,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건설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율현터널, 꼭 가봐야 겠네” “율현터널, 설마 이 터널에서 막힐 염려는 없겠지?” “율현터널, 세계에서 세 번째라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관통행사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건설공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터널 내부에서 열리며 율현터널의 성공적인 관통을 기념하게 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