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결합은 또 다른 세상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스마트폰은 순식간에 인간의 삶의 양식을 바꿔놓았다. 이제 사람들은 손 안의 작은 컴퓨터를 휴대하면서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화를 예매하기도 하고, 은행 업무를 보기도 한다. 이제 스마트폰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스마트폰은 우리네 삶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어느 순간 우리네 삶에 들어와 이제는 없으면 상상할 수 없는 발명품이 된지 오래다.

이처럼 다른듯하지만 같은 편의를 제공하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결합한다. 바로 ‘커넥티드카’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킨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받거나, 음성을 통해 전화를 할 수도 있다.

이미 여러 대표 업체들이 커넥티드카 산업에 뛰어들었다. 아이폰을 개발한 애플에서는 ‘카플레이’를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였고, 구글 또한 지난해 6월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인 바 있다.

커넥티드카는 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혹은 교통인프라의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 아직은 실용화 되지 않았지만 만약 실용화 된다면 커넥티드카는 단순히 운전자의 편의를 높여주는 기능뿐 아니라, 사고 또한 방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커넥티드카가 실용화 되고 보편적으로 사용된다면 그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도착 전에 주차공간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안전 관련 문제도 차 스스로 자가 진단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넥티드카라고 해서 무조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 정보가 노출되거나 기록에 남겨져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다. 또한 무선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해킹과 같은 보안관련 이슈도 풀어야 할 숙제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www.carz.co.kr)관계자는 “커넥티드카는 자동차 역사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기술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이를 통해 보다 더 편리한 운전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자율 주행 자동차의 상용화에 가장 크게 기여할 기술이 바로 커넥티드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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