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덕종 원장.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교하지 못한 치아 때문에 항상 콤플렉스였던 고등학교 1학년 A양. 곧 다가올 여름방학에 치아교정을 하기 위해 치과병원을 찾았다. 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던 A양은 이번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치아교정을 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외모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 리서치 회사에서 만 14세 이상 19세 이하 중.고등학생 2,581명을 대상으로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을 조사한 결과 49.4%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성형수술’,’외모 변화’등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서일까. 치과병원에서도 방학 때만 되면 치아교정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그 중 치아교정은 외모개선뿐만 아니라 치료 면에서도 방학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치아교정을 하기 위해서는 문진과 치아 및 얼굴사진 촬영, x-ray, 3D CT등 기본적인 검사가 진행된다. 충치는 없는지, 잇몸의 염증은 없는지, 치아의 배열은 어떠한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 치아교정 치료법을 계획하고 치아교정장치 본뜨기를 진행하는데 평균 2~3주정도 소요된다. 즉 치료가 시작되기까지 상당한 준비사항들과 상담과정이 필요하다. 방학을 이용해 치아교정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다.

치아교정을 시작한 후에는 한동안은 이물감과 발음문제, 입술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 치아 이동으로 인해 뻐근하고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느껴지며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를 해야 하는 등 불편함도 적응해야 한다.

윤덕종 홍대점 네모치과병원 원장은 “방학은 치아교정을 하기에 매우 유리한 시간”이라며 “학기 중 잦은 병원 방문으로 학업 방해를 느끼는 부담감을 줄고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덕종 원장은 이어 “치아검진을 통해 앞니교정이 가능할 경우 앞니교정은 빠르면 6~9개월 안에 마무리가 가능해 방학 동안 치아교정을 끝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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