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김현웅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도덕성 문제나 신상에 대한 별다른 의혹이나 논란은 제기되지 않았다. 다만 정책 검증에 집중되면서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한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 결과와 특검 도입 여부를 놓고 한때 진땀을 빼기도 했다.

김현웅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은 국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아울러 사법시험과 관련해선 사견을 전제로 존치 의견을 밝혔다.

따라서 야당 일각에선 민감한 현안에 대한 김현웅 후보자의 유보적 답변 태도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큰 하자가 없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적격’ 의견으로 정리됐다. 실제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 신상 문제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칭찬을 하기도 했다.

이로써 김현웅 후보자는 지난달 21일 지명된 뒤 17일 만에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임명을 위한 국회 청문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현웅 후보자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장관이 된다면 언제 어디서나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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