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지지율 변화 추이도.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수도권과 30대 유권자들의 지지율 철회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3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에서 지지를 철회한 유권자를 일부 흡수했지만,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등의 악재로 상승세로 반전시키지 못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게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2.4%p 하락한 37.4%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30%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0.4%p 하락한 28.5%를 기록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지지율 격차는 10.8%p에서 2.0%p 좁혀진 8.8%p로 집계됐다. 심상정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한 정의당은 1.0%p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7%p 증가한 26.9%였다.

새누리당의 일간 지지율은, 국정원 ‘카톡 해킹’ 의혹이 보도된 13일에는 전 일(10일, 금요일) 조사 대비 0.7%p 하락한 38.9%로 시작해,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국회 정보위에 출석한 14일에는 36.4%로 하락해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에는 37.0%로 반등한 데 이어, 김무성 대표와 신임 원내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한 16일에는 38.4%로 올랐다가, 국가정보기관의 해킹 필요성을 제기하며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에 공격적으로 대응한 17일에는 37.2%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2.4%p 하락한 37.3%로 마감됐다.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율은, 정청래 의원 징계 재심 기습 의결 소식이 있었던 13일에는 전 일(10일, 금요일) 조사 대비 0.7%p 하락한 27.4%로 출발해,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국가정보원장의 해명이 있었던 14일에는 29.3%로 올랐다. 하지만 15일에는 28.2%로 소폭 하락했고,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탈당했던 16일에는 27.8%로 추가 하락했다가, ‘국정원 해킹’ 의혹을 둘러싸고 새누리당과 본격적으로 대립했던 17일에는 29.7%로 주간 최고치로 반등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4%p 하락한 28.5%로 마감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5.7%, 자동응답 방식은 6.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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