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티볼리 디젤 못지 않은 소형 디젤 SUV를 알아보자.
[시사이크=권정두 기자] 티볼리 디젤 모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달 초 전격 공개된 티볼리 디젤은 ‘고성능, 고효율’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스포티한 주행감각과 개선된 연비효율을 갖춰 쌍용차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명실상부 현 자동차시장의 대세 키워드 ‘SUV’, ‘소형’, ‘디젤’의 조합이 성공적으로 먹혀 들어간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소형 SUV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디젤 모델의 인기는 비단 신차시장뿐 아니라 중고차시장까지 영향을 끼쳐 디젤 모델의 잔존가치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출시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티볼리 디젤을 선택하기에는 아직까지 망설임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서는 티볼리 디젤 못지않은 매력을 갖춘 소형 디젤 SUV를 정리했다.

◇ 르노삼성 QM3

지금까지 소형 디젤 SUV 시장은 르노삼성 QM3의 독무대였다. 중·대형과 달리 소형 차급에서 디젤 엔진을 채택한 국산 SUV 모델이 사실상 전무했기 때문이다.

QM3는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된 세련된 디자인으로, 기존의 투박하고 거친 SUV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바꿨다. 이로써 깐깐한 여성 고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보다 큰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

깔끔하게 마감된 실내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비치함으로써 활용성을 높였다. 18.5km/ℓ라는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 역시 매력적인 부분이다.

그만큼 중고차 시세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추후 되팔 때를 고려한다면 더욱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QM3 신차 가격은 2,280~2,570만원이며, 2014년식 중고차는 카즈 기준 1,68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 푸조 2008

수입차를 선택하고 싶지만 비싼 구매비용이 부담이라면 푸조 2008이 해답이 될 수 있다. 2008은 폭스바겐 티구안, 포드 익스플로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수입 SUV로,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디자인, 사양, 주행성능, 연비, 가격 등 다방면에서 밸런스가 뛰어난 모델로 알려져 있다. 푸조의 주력 해치백 208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SUV보다는 왜건에 가까운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17.4km/ℓ로, 동급 경쟁모델 QM3만큼이나 높은 연비효율을 보여준다.

신차의 경우 3,000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중고차의 경우 카즈 기준 2014년식의 시세가 2,550만원부터 형성돼있어, 보다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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