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사진=MBC방송캡쳐>
[시사위크=박상혁 기자]박진영이 배용준 박수진의 결혼 피로연 동영상 유출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박진영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들로부터 “만약 여자로 태어난다면 동갑내기 친구 배용준과 사귀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진영은 “남자친구로 싫다”고 답했다. 이어 “이유는 딱 하나 속이 정말 깊다. 어떨 땐 좀 답답하다. 빨리빨리 대답하고 결정하면 되는데 신중하다. 그런데 친구로서 감동하는 순간들이 있다”며 “생각보다 말이 많지만 속이 정말 깊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국진이 “그럼 여자가 돼서 남자친구로 박진영을 만난다면?”이라고 묻자, 박진영은 “지금의 나라면 사귀겠다. 3년 전의 나라면 절대 안 사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진영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 친구 (배)용준이와 (박)수진 양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촬영된 사적인 동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돼 희화되고 있다”며 “이 일로 신혼부부는 신혼여행 중에 심한 상처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데 많은 분들이 문제 제기는커녕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이어 “인터넷에 유포된 영상은 피로연 마지막에 제가 축가로 불러줬던 노래를 다시 틀고 벌칙을 시킨 장면”이라며 박진영은 “그야말로 친한 친구들끼리만 있는 상황에서 장난치며 노는 사적인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다. 이런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출돼 퍼지는 게 왜 별일 아닌 게 된 것이냐? 정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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