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프렌드 민우.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중화권 등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보이프렌드의 민우가 해외 팬들로부터 숲을 선물 받는다.

서울에 조성될 이 숲은 ‘민우 숲 프로젝트 팬 연합’이 주도하며 나무 심는 사회 혁신 기업‘트리플래닛’의 스타숲 프로젝트(starforest.org)로 만들어지게 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민우의 21번째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준비한 선물이다. 숲 프로젝트를 추진한 팬클럽 담당자는 “민우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하기 위해 스타숲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됐다”며 “민우의 팬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함이 크다”고 말했다.

‘민우 숲 프로젝트’는 중화권 중심의 해외 팬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보이프렌드’의 중국 내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프렌드는 지난해 8월, 중국 최대 음악시상식인 ‘인위에 V차트 어워즈’에서 ‘올해 유망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2012년부터 진행된 스타숲 프로젝트가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트리플래닛은 앞으로 더욱 많은 현지 팬들과 함께 한국과 중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래닛은 지금까지 김수현숲, 동방신기숲, 엑소숲 등의 스타숲을 조성했으며, 최근 오드리 헵번의 아들 션 헵번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인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을 추진한 바 있다.

트리플래닛은 전 세계 10개국에 약 5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나무들은 매년 약 878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연간 11억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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