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락비 피오, 문다이나이 의상 논란에 공식 사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블락비의 피오가 광복절 기념식 행사에서 일본어 ‘문다이나이’ 의상을 착용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6일 블락비의 피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광복 7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상을 착용한 채 무대에 섰던 점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해당 의상을 미처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채 무대에 올랐다. 두말할 것 없는 실수이며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락비 피오는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피땀흘려 나라를 지켜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분들의 위훈을 기리며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마음 상하셨을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광복70주년 신바람 페스티벌에 블락비의 피오는 ‘문다이나이’라는 일본어구가 새겨진 의상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문다이나이는 ‘문제없어’라는 일본어로 방송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는 어구다.

문제는 일본의 극우행보나 사과의 진정성이 문제되는 상황에서 ‘문제 없어’라는 일본의상이 자칫 일본입장을 대변하는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태국홍수 당시 인터뷰 내용을 거론하며 블락비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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