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사진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군 수송기가 민간인 주거지역에 추락했던 사고 장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항공사가 유럽에서는 취항이 금지된 이른바 ‘부실’ 항공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당사자는 트리가나 항공사로 지난 1991년 설립 뒤 총 14차례의 크고 작은 항공사고를 냈다. 이에 유럽연합 등에서는 취항을 금지시켰고, 트리가나는 인도네시아 국내선 운행에 치중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사고는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푸 파푸아주 상공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해당 항공기가 탄곡 산에 추락했다는 증언을 속속 하고 있다. 해당 항공기에는 어린이 3명과 유아 2명을 포함, 탑승객 4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54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8개월 사이 세 번의 항공참사가 발생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기가 자바해 상공에서 추락했고, 지난 6월에는 메단에서 122명이 탑승한 수송기가 민간인 주거지역에 추락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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