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추석연휴를 전후로 실시하는 분리국감을 제안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의사일정 합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추석연휴를 전후에 걸쳐 실시하는 분리국감을 제안했다.

18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바쁜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것을 고민해보면 철저한 의혹검증, 내실 있는 국정감사를 위해서는 9월 국감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9월 국감이 어렵다면 추석을 전후해 분리국감을 시행하는 것은 어떻겠느냐”며 분리국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 17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일정 합의에 나섰으나,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무엇보다 새정치연합은 국정원 해킹의혹과 메르스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 5일 국정감사안을 유력하게 내다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혹시 10월 국감을 정쟁의 기회로 삼고 노동개혁에 발목을 잡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면서 “국정감사 일정 여야 합의에 야당이 전향적인 방향을 잡아주길 촉구한다”고 9월 국감시행을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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