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최대 사업장인 울산 콤플렉스를 방문, 임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이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확대경영회의를 시작으로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 R&D센터, 이천 반도체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20일에는 1박2일간의 일정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를 찾았다. 최태원 회장이 방문한 울산 콤플렉스는 석유∙화학 사업장이 있는 곳으로 그룹 최대 사업장이다. 

최 회장은 이날 울산 콤플렉스에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김준 SK에너지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이양수 울산콤플렉스 부문장 등 관련회사 경영진과 임직원을 만나 위기극복 노력을 격려하고, 경제활성화에 울산 콤플렉스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비록 지난해 37년만에 불가피한 첫 적자를 냈지만, 정철길 사장 이하 전 구성원들이 대동단결해 의미 있는 실적개선을 이뤄낸 것을 보고, 우리에겐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패기 DNA’가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격려하면서,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 주고 있는 임직원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어 “우리가 갖고 있는 패기와 열정으로 최근 다시 어려워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넘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울산 콤플렉스가 경제활성화의 최선봉에 서 달라”고 당부하면서, “이를 통해 대한민국 제 1의 기업도시인 울산에서부터 경제활성화 물결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풍상을 앞서 맞을 각오를 하고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울산콤플렉스 현장경영에 이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들러 창조경제 현장도 직접 볼 예정이다. SK가 지원하는 센터가 아닌 다른 기업이 후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것은 지난 18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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