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지윤 기자]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일주일새 30조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재벌닷컴은 이날 종가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617조4,000억원 규모로 지난 13일 647조4,000억원 대비 30조원(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만 이 기간 시가총액이 12조원 가까이 줄었다. 삼성그룹 상장사 17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303조2,000억원에서 291조4,000억원으로 11조8,000억원(3.9%) 감소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5조7,000만원 감소했고, 삼성에스디에스(-1조7,000만 원), 제일모직(-1조3,000만 원) 등도 1조원 이상 증발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한 주간 시가총액이 상승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SK그룹은 같은 기간 88조2,000억원에서 78조3,000억원으로 9조9,00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3조6,000억원 줄었다.

LG그룹 시가총액은 2조4,000억원 감소했고, 롯데그룹은 1조1,000억원 줄었다. 포스코(-5.3%), 현대중공업(-9.7%), GS(-2.8%), 한화(-4.6%) 등도 시가총액이 줄줄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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