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남편에게  “이거 싸게 주고 산거야"라고 말하면 한번쯤 의심해봐야 할 것 같다.

경기도 무료 평생교육사이트 홈런이 지난 3월21일부터 28일까지 남녀회원 5364명을 대상으로 만우절 기념 온가족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거 싸게 주고 산거야”에 1448명이 응답해 아내가 남편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 선정됐다. 두 번째 거짓말은 1235명이 지지한 “화 안 낼 테니까 솔직히 말해봐”가 차지했고 “이번 달도 마이너스야”, “돈 안 벌어도 돼, 건강만 해~”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편이 아내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1위는 “오늘 일찍 들어갈게(1339명)가 차지했고 이어 “나 이제 술, 담배 끊고 운동해서 살 뺄 거야(1084명)”, “딱 한잔밖에 안했어”, “마시기 싫은데 억지로 마신거야”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경우, “딱 5분만 더 잘게요(1641명)”, “(전화로 안부 물어보면)응 밥 먹었어(1395명)”라는 말이 거짓말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게임 딱 한판만 더 할게요”, “5분만 있다가 공부 할게요” 등 이었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마(2379명)”, “딱 하나만 더 먹어(1024명)” 등이 많았으며 “나중에 크면 예뻐질거야”, “아픈데 없으니 걱정 말거라” 등도 거짓말 순위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