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석 원장.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에 사는 A양(21세)은 평소 말할 때나 웃을 때 드러나는 덧니가 자꾸 신경 쓰였다.

이번 여름 방학에 꼭 치아교정을 하기로 다짐하고 치과병원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교정시기를 놓쳐버렸다.

지금이라도 치아교정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바로 다음주로 다가온 개강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치아교정은 교정장치를 이용해 비뚤어진 잘못된 치열을 바로잡아주는 치료다.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골격적 부조화를 개선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며 외모에도 큰 변화를 준다.

하지만 적응시간이 필요할 만큼 치아교정을 시작한 후 한동안은 발음이 새거나 입술에 힘을 주는 등 어색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겉으로 들어나는 장치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비밀교정이다. 그렇다면 비밀교정에는 어떤 것 들이 있을까?

◇투명교정

투명교정은 기존교정장치와 달리 브라켓과 와이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틀로 만들어진 교정기는 개인맞춤형으로 제작된다. 특히 탈부착이 가능하여 평상시에 교정장치를 부착하고 식사를 할 때 탈착할 수 있어 교정치아에 음식물이 끼이는 것을 방지. 입안의 이물감이 적다. 투명교정은 겉으로 교정장치가 드러나지 않아 심미적인 효과가 크다.

◇설측교정

설측교정은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도록 치아 안쪽으로 브라켓을 붙이는 방식으로 사람들이 모르게 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외모적인 부분 때문에 교정에 거부감이 있어 교정치료를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선호되는 방식이다. 초기에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교정하는 동안 외모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고, 교정장치에 입술이 걸리거나 부딪혀 상처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2D교정

치아 겉으로 브라켓을 안착하는 기존 치아교정과 달리 치아 안쪽에 부착하여 장치가 노출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준다. 또한 작고 얇은 브라켓으로 기존 설측장치보다 우수해 교정장치로 인한 이물감이 적으며 발음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

최용석 네모치과병원 대표원장은 “비밀교정은 겉으로 드러나는 치아교정장치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가장 좋은 치아교정이다. 때문에 직업과 나이에 상관없이 선호도가 높다”며 “정밀검사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아교정장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밀교정 중에서도 특히 투명교정과 2D교정의 경우 치아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힘의 크기가 적기 때문에 치열이나 교합의 움직임이 크게 필요한 환자에게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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