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명품배우’ 김태훈이 연극 ‘에쿠우스’를 통해 무대로 돌아온다.

김태훈은 오는 9월 4일 충무아트홀에서 펼쳐질 연극 ‘에쿠우스’에서 삶의 본질을 고민하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1975년 한국 초연 이후 40주년을 맞은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이다. 영국에서 26마리의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마구간지기의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적 화두인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잠재된 욕망에 대해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40년의 역사를 가진 만큼,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에쿠우스’ 무대에 오른 배우로는 故 강태기,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있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이자 배우인 김태훈은 지난해 ‘김동훈연극상’과 올해 초 ‘영희연극상’을 연달아 수상함과 동시에 최근에는 시사투데이에서 주관하는 문화예술부문 ‘2015 대한민국 신한국인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는 KBS1TV 저녁일일연속극 ‘가족을 지켜라’에서는 준구 역을 맡아 섬세하고 자상한 아버지를 연기하고 있다.

김태훈은 “인간의 내면과 본질을 다루는 ‘에쿠우스’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마음을 되짚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에쿠우스 다이사트 역을 맡으면서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삶의 전환점을 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