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김무성, 문재인 등 차기 정치지도자들의 선호도 추이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의 차기 정치 지도자 지지율은 15%였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12%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후보군으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15%),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5%),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2%), 안철수 의원(9%), 오세훈 전 서울시장(6%), 유승민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3%),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2%)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32%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원순 시장 선호도가 지난 달 대비 1%포인트 하락해 처음으로 김무성 대표와 동률을 이뤄 이번 달 공동 선두가 됐다. 메르스 사태의 적극 대응으로 주목 받았던 박 시장은 지난 달까지 3개월 연속 단독 선두였다.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오세훈은 선호도와 순위가 모두 지난 달과 동일하다. 박원순,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등 네 명은 작년 8월 이후 매월 조사에서 1~4위에 들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25명)에서는 김무성(33%) 오세훈(11%), 김문수(3%), 유승민(3%) 순이며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4명)에서는 박원순(34%), 문재인(29%) 양강에 이어 안철수(11%), 이재명(3%)이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5%에 그쳤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09명) 중 12%는 여권 후보들을, 39%는 야권 후보들을 선호했으며 절반(47%)은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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