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문서 인쇄 2쪽 찍기를 자동화해 종이 인쇄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워드프로세서 ‘한글’ 프로그램에서 문서 2쪽 찍기 기능은 종이 1장에 2페이지가 인쇄되도록 하는 것으로 인쇄할 때마다 수동으로 설정해야 하는데 도는 이 설정을 자동으로 변경하는 프로그램을 각 부서에 보급할 계획이다. 

직원들도 “4G의 활성화로 2쪽 찍기가 확산되고는 있으나 인쇄할 때 마다 2쪽 찍기로 변경하기 위하여 1~2번 더 클릭해야 하거나 깜박 잊고 그냥 ‘인쇄’를 실행해 종이를 낭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번거로움이나 실수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보화기획담당관실 관계자는 “작은 변화이지만, 도 전체적으로 연간 종이 1350만장과 토너 25%를 감축하여 약 5억여원의 예산절감과 소나무 4590그루를 심는 CO2 감축효과가 있어 저탄소 녹생성장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 정보화기획담당관실은 지난해 ‘PC그린파워 시스템’을 설치하여 에너지 절약과 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자치단체 최초로 다기능 태블릿PC를 도입하여 종이 없는 전자회의 구현과 현장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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