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닷새 앞두고 초접전 지역구가 늘고 있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곳이 많이 누가 당선될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중앙일보-한국갤럽-한국리서치-엠브레인이 공동으로 지난 4일 관심지역 50곳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야 통틀어 확실한 우세지역은 18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새누리당은 9곳에서 우세했고, 민주통합당은 7곳, 무소속은 2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선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 42.2%,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 40.6%로 조사됐고 두 후보의 격차는 1.6%P였다.

또 중구에선 정호준 민주통합당 후보 39.6%,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 37.8%였고 영등포을에선 신경민 민주통합당 후보 37.3%,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 35.2%로 조사됐다. 2%P안팎에서 피말리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대문갑에선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 45.4%, 우상호 민주통합당 후보 40.3%였고 강서갑에선 구상찬 새누리당 후보27.1%, 신기남 민주통합당 후보 33.5%여다.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부산진갑은 나성린 새누리당 후보 23.4%, 김영춘 민주통합당 후보 23.6%, 정근 무소속 후보 23.5%였다. 0.2%P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누구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부산 북-강서을에서는 문성근 민주통합당 후보가 38.8%로 김도읍 새누리당 후보(34.2%)를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고 있고, 경남 김해을에서도 김태호 새누리당 후보(40.7%)와 김경수 민주통합당 후보(36.6%)가 4.1%P차로 경쟁 중이다.

이밖에 후보간 2%P 미만의 초접전을 벌이는 곳은 부천 소사(차명진-김상희), 서산-태안(유상곤-성완종), 순천-곡성(노관규-김선동), 김해갑(김정권-민홍철), 거제(진성진-김한표), 홍천-횡성(황영철-조일현), 제주갑(현경대-강창일)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역구 11곳 유권자 6600명(지역구별 6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 임의번호걸기(RDD)와 휴대전화 패널결합방식으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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