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새누리당이 진행하고 있는 포털계 압박과 관련해 정의당은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18일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포털 사이트 죽이기 공작은 아직도 그칠 줄을 모른다”고 말을 시작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지난 17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뜬금없이 네이버의 독과점 타령을 늘어놓았다”며 “참으로 뻔뻔하고 파렴치하다. 포털 장악을 위한 꼼수를 이젠 드러내놓고 한다”고 질타했다.

한 대변인은 “이에 앞서 김무성 대표는 이틀 전 한 토론회에서 포털을 또 하나의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발언했다”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반칙과 특권으로 모든 균형추를 무너뜨린 당사자들이 할 말이 아니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포털은 새누리당이 손에 쥐고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다”라며 “포털은 대한민국 미래의 성장 동력 중 하나이며 국민들이 가감 없이 의견을 드러내는 공론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와 새누리당은 의도가 뻔히 보이는 공작 정치는 이제 그만 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