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0.53% 상승했다. 2주 연속 부진했던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반짝 반등에 성공헌 것이다.
 
제로인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기관과 외국인의 투심을 부추기며 같은 기간 KOSPI200지수는 1.06%의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증시는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 축소에 돌아선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주춤 했으나, 주요국 제조업지표 개선 및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 등의 글로벌 호재와 기관의 사자세로 한주간 0.71% 상승했다.

특히 전기전자 및 자동차업종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지난주에 이어 중소형주의 낙폭이 컸다. 대형주지수가 1.13% 상승한 반면 중형주지수는 2.12%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2.11%를 기록해 코스피 상승률과 대조를 이뤘다.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에 K200인덱스펀드가 1.0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성큼 올라섰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53%, 0.44% 상승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1.24%의 수익률로 소유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며 1개월 수익률 역시 -2.60%로 유형 내 가장 저조한 성과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4%, 0.24% 올랐고,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 시장중립펀드는 0.07% 떨어졌다. 채권알파펀드는 0.08%,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1%의 수익률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채권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은 미 국채금리 하락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에도 국내증시 호조 및 중국 경기지표 호조세 등으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주초 그리스에 대한 채무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돼 강세로 출발한 국내 채권시장은 국내증시 호전으로 약세 흐름으로 전개됐다. 주중 외국인이 채권선물시장에서 강력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미국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이 줄어들며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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