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마로지스’가 잇따라 ‘우수기업’ 평가를 받으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사진='용마로지스' 홈페이지 캡처>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용마로지스’가 잇따라 ‘우수기업’ 평가를 받으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개최된 프로스트 앤 설리번 ‘2015 코리아 엑설런스 어워드(Frost & Sullivan 2015 Korea Excellence Award)’에서 용마로지스는 국내 물류산업을 대표하는 서비스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시상에서는 의료, 환경, 정보통신 기술, ICT 등 각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들을 선별했으며, 물류산업 부문에는 용마로지스가 국내 처음으로 우수기업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용마로지스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국내 택배산업 서비스 평가’에서 국내 택배사 중 유일하게 ‘A’등급을 취득한 데 이어 또 한 번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으로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용마로지스 측 “서비스 능력, 전문성, 도덕성 등이 평가에 반영된 것”

용마로지스는 1979년 1월 20일 ‘라미상사주식회사’로 설립돼 1983년 7월 운송알선 사업 면허를 취득하면서 ‘용마유통주식회사’ 법인을 설립, 출범했다. 이후 2005년 2월 25일 상호를 ‘용마로지스주식회사’로 변경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용마로지스의 주요 영업활동은 전국화물, 택배, 자동차운송알선주선업, 복합운송주선업, 운수창고업 및 도소매업 등이다.

용마로지스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로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식수 162만1,670주를 보유해 지분율 97.69%를 갖고 있다. 애초 1983년 당시 동아제약의 물류자회사로 출범해 현재까지도 의약품, 화장품 화주를 중심으로 배송·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마로지스는 샤넬, 에스티로더, 바비 브라운, 로레알 등 백화점 화장품 택배와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에뛰드하우스 등 로드숍 브랜드의 택배를 맡고 있다. 특히 용마로지스의 백화점 화장품 택배 점유율은 70% 정도로 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 국토교통부의 서비스 평가 당시 항목은 ▲이용자 만족도 ▲품질 평가(안전성, 피해 구제, 서비스 성능) ▲종합적인 평가로 진행됐다. 특히 이용자 만족도 부문의 경우 실제 해당 택배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반영했다.

이 평가는 일반택배사, 기업택배사, 정기화물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고, 기업택배사 중 하나인 용마로지스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특히 CJ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로지스틱스 등이 속한 일반택배사 그룹이나 천일택배, 경동택배 등이 속한 정기화물 그룹에서도 ‘A’등급 이상은 한 곳도 나오지 않아 용마로지스의 평가결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A’등급 이상은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 매우 우수한 상태’를 말한다.

이와 관련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각 평가에서 용마로지스의 서비스 능력, 전문성, 성장성, 매출, 소비자 만족도 등을 파악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용마로지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영으로 운영되는 택배회사”라며 “전국 배송망이 모두 직원들 책임 하에 있다. 기사와 직원이 2인 1조를 이루는 배송이 50%가량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마로지스 관계자에 따르면 용마로지스는 직영 방식을 통해 중앙에서 모든 통제가 원활하고 이에 신속히 비상상황을 처리할 수 있다. 직원 교육 또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업용 차량을 직접 구매해서 적법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국토부에서는 이런 도덕적 책임감 등을 높이 사 좋은 평가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화점 화장품의 경우 고가인데다 취급이 민감해 서비스에 더 신경을 써야하고 배송과정에서 통제가 잘돼야 한다”며 “직영으로 운영되는 용마로지스의 통제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다. 파손이나 분실에 대해서도 전액 보상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그러면서 “동아쏘시오그룹의 자회사로 출발해 의약품 부문이 가장 주력사업으로 업계 1위에 달하고 있다”며 “현재는 외부물류의 비중을 75.5% 이상으로 늘려 전문 물류업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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