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의 불참으로 이날 최고위를 주재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김 대표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다만 ‘개인적인 사정’이 어떤 것인지는 알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이날 충남 계룡대 ‘국군의 날’ 행사는 물론이고 고향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불참하는 등 모든 일정을 보이콧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현재까지 정확한 불참이유가 전해지지 않아 정치권에서 뒷말과 해석만 분분한 상황이다. 전날 열린 의총에서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강경발언을 한 것에 비춰, 친박계 의원들에 대한 경고와 청와대에 대한 불만을 동시에 표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최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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