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과 배우 박잎선이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사진=MBC ‘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두 번째 이혼을 하게 됐다. 이번에도 같은 사유다. 성격 차이. 앞서 송종국은 2003년 6월 당시 스무살의 김정아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나 성격 차이로 2005년 4월 이혼했다. 2년도 못 채운 신혼이었다.

이후 송종국은 지인의 소개로 배우 박잎선을 만난 뒤 연애를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2006년 12월 재혼에 이르렀다. 이혼한 지 1년8개월여 만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혼 생활은 쉽지 않았다. 결혼 9년차도 극복할 수 없는 게 바로 성격 차이였다. 송종국과 박잎선은 현재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박잎선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최근 1년 사이 갈등을 벌였다”면서 “부부라는 게 몸이 떠나면 마음도 멀어지는지 2년 동안 2번 정도 집에서 마주치고 그마저도 내가 피해줬었다. 그렇게 오해가 쌓여갔나 본다”며 이혼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실제 두 사람은 이미 오래 전부터 별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를 모았던 MBC 예능 ‘아빠 어디가’를 촬영할 때만 해도 문제가 없었으나, 방송을 마치고부터 사이가 벌어졌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두 사람은 슬하에 지아와 지욱 남매를 두고 있다. 양육권과 친권 문제는 송종국이 포기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와 관련, 박잎선은 “아빠가 다 포기하는 것으로 했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나와 아이들이 살고 있고, 아빠가 나가 살고 있어서 원만히 합의가 잘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