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가 군장병 장애가족의 면회를 돕기 위해 나선다.

기아차는 지난 6일 육군본부에서 기아차 이일섭 상무, 육군 김해석 소장, (사)그린라이트 김선규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이의 희망나들이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호국이의 희망나들이 사업’은 기아차와 육군본부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가족의 입대장병 면회를 돕기 위해 체결한 공동협력사업으로, 이달부터 초록여행 홈페이지(greentrip.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기아차와 육군은 (사)그린라이트와 함께 오는 11월부터 매달 5가족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자는 기아차의 초록여행 차량인 카니발 이지무브와 면회여행 경비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기아차 초록여행 지역사무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는 차량 탁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 가족의 면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장애인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인 ‘초록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만5,000명의 장애인 가족에게 도움을 준 바 있다.

아울러 기아차는 2012년부터 육군에서 추진 중인 나라사랑보금자리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육군 장병 위문 활동과 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등 군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가족들도 편하게 면회를 갈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약자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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