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의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돼 검찰에 의해 지명수배된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과장(45)이 13일 오후 검찰에 자진출두해 혐의 자체를 전면 부인했다.
 
진 전 과장이 검찰측과 사전 조율없이 이날 오후 2시40분께 변호인 없이 혼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검찰은 진 전 과장이 자진 출석함에 따라 이미 발부된 체포영장을 즉시 집행했다.

진 전 과장은 검찰 조사에서 증거인멸과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의 진술태도를 본 뒤 체포영장 시한이 만료되는 오는 15일 전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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