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뱅크 스탬프백 서비스 이미지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최근 스타트업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비즈니스 형태 중 하나는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계해주는 O2O(Online to Offline)다.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같은 배달 앱이나 카카오택시, 우버 등이 O2O 비즈니스의 일종이다.

이러한 O2O 비즈니스의 성장과 함께, 스타트업 기업들이 최근 O2O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페이뱅크(대표 박상권, www.paybanks.co.kr)는 ‘스탬프백(Stampbag)’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세계적인 원천 특허를 이용해 종이 쿠폰에 도장을 찍어주는 서비스 대신, 스마트폰에 직접 도장을 찍어주는 서비스로 개발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편리한 인터페이스에 고객정보 분석, CRM 및 고객유형별 맞춤 이벤트 기능 등을 탑재한 로열티 마케팅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해 출시된 '스탬프백2.0'은 고객 참여도를 높인 신개념 쿠폰 적립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가맹점이 자체적으로 상품설계 및 구매고객을 선정하는 신개념 로컬 커머스 서비스, 고객이 받은 쿠폰을 다른 고객에게 선물할 수 있는 쿠폰 선물하기와 스탬프백 앱에 홍보성 이벤트 외 광고 노출을 할 수 있는 상단 프로모션 이벤트 배너노출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됐다.

한편, 가맹점용 어플인 ‘스탬프스토어2.0(Stampstore 2.0)’은 고객관리와 스탬핑 현황 등 실시간으로 고객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 고객을 활용하여 SMS발송, 이벤트 PUSH 등을 할 수 있는 셀프 마케팅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페이뱅크의 스탬프백 운영 업체는 커피, 제빵, 비어, 아이스크림 등 주로 요식업에 적용되고 있으며 의류브랜드까지 확장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마루가메제면, 오사카오쇼, 소복소복, 헌치스핫도그, 뚱스밥버거, 흄(HUM), 딸기가좋아, 더맛쪽갈비, 브레쉬에비뉴 등으로 계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 애드밸룬(대표 이민오, www.advaloon.com)은 미래부에서 지원하는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랩 3호를 통해 ‘힐링차일드 소아 아토피피부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선보였다.

이 어플은 기존의 아토피피부염 어플과 차별될 수 있도록 했다. 즉, 질환 정보에서는 일반적인 텍스트뿐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자주 질문하는 다양한 의문점들에 대하여 “Q&A” 형식으로 정리하였고, 치료와 자기관리 항목 부분에 대하여는 장기간 알레르기 전문가와 상담하는 수준의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성인용, 어린이용 “OX 퀴즈”을 게임 형식으로 탑재함으로써 스스로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점검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를 매일 사진을 찍어 장기적으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피부 노트”와, 주요 알레르기 식품과 기타 개별 원인 식품을 매일 기록할 수 있는 식품일기, 아토피피부염의 호전과 악화를 매일 기록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등을 마련하여, 의료진에게 누적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본 어플리케이션은 날씨 정보와, 미세먼지 정보, 꽃가루 정보, 피부 및 호흡기 질환 지수 정보 등을 기상청으로부터 직접 실시간 제공되도록 했고, 구는 물론 동단위로 관심지역을 편집하여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기능은 아토피피부염뿐 아니라 일반인 및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도 실시간으로 건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항목 중 하나이다.

스타트업 기업 다방(대표 한유순)은 원룸∙투룸∙오피스텔부터 아파트∙쓰리룸까지 다양한 전∙월세 매물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다방 개발사 스테이션3는 10월 5일을 기점으로 다방의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고, 10월 안에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iOS 어플리케이션도 업데이트한다. 다방앱 신규 버전은 방을 찾는 사용자와 방을 광고하려는 공인중개회원 모두의 편의성을 고려해 업데이트된다.

또한, 사용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서비스 메인 화면을 지도 기반으로 변경해, 원하는 지역 및 현재 위치를 선택하여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고, 조건 검색 시 보증금이나 월세를 직접 입력하여 원하는 조건의 방을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분리형 원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방 종류에 ‘1.5룸’을 추가하여 한층 더 세부적인 검색이 가능해졌다.

특히, 정확한 기준이 모호한 행정동 대신 법정동을 기준으로 방 검색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원하는 동네의 방을 찾기가 한결 간편해졌다. 정확히 원하는 동네에 포함된 방만을 골라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명확히 구분된 지역을 기준으로 매물을 광고할 수 있어 방을 찾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공인중개회원들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콜킴’(대표 이근우)은 시간제 운전기사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앱 ‘콜킴’의 정식서비스 선보였다.

콜킴은 대기업 회장님들처럼 수행기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단위 운전기사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 또는 스마트폰 앱 ‘콜킴’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출발지를 예약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며, 운전 거리의 제한이 없어 단거리, 장거리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페이뱅크 박상권 대표는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O2O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며 “이러한 서비스들은 미래지향적인 투자가치 창출과 단기적인 매출증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솔루션이어서 눈길을 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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