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4일 ‘전자·정보기술(IT)의 날’을 맞아 전자·IT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15 한국전자산업대전’을 개최했다.

오는 17일 까지 열리는 한국전자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문전시회로서, “한국전자전”과 “국제반도체대전”,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 등 3대 IT전시회를 통합 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우리나라 전자·IT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금탑산업훈장), 윤희종 위닉스 대표(동탑산업훈장), 이장희 동부대우전자 부사장(산업포장) 등 유공자 40명에게 훈·포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특히, 삼성전자 김종호 사장은 부품·소재분야 최첨단 제조공법 개발 및 끊임없는 품질혁신으로 스마트폰, TV 등 세계 1위 품목 창출을 통해 전자·IT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크게 공헌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69년 최초 개최 이후 46회째를 맞는 올해엔 국내외 8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 그리고 콘텐츠 등 창조적 사고와 혁신적 IT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제전기전자기술자표준협회(IEEE-SA) 브루스 크레이머(Bruce Kraemer) 회장이 주재하는 ‘사물인터넷(IoT) 표준화와 기술동향’ 국제세미나를 포함해 산업분석, 신제품발표회 등 30여개 행사도 준비됐다.

산자부는 23개국 해외 바이어와 업체의 참여도 이뤄져, 대전기간 동안 약 18억불의 수출상담이 예상된다며 국내 기업의 수출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IoT 관련 협력기업을 찾고 있는 미국 내 점유율 4위 통신사 스프린트(Sprint)를 비롯해, 중국 3대 홈쇼핑업체인 지아요우(JIAYOU) 홈쇼핑, 카타르의 메디컬제품 최대 유통망을 보유한 아이엠씨(IMC) 등 세계 20여개국 100여명의 핵심바이어를 초청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 LG, 위닉스, 퀄컴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IT산업 뿌리인 부품·소재부터 열매인 완제품까지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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