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뒤셀도르프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 글로벌 행사에 참여한 (왼쪽부터) KT 융합기술원 박춘걸 책임, Dan Pitt ONF(Open Networking Foundation) 의장, KT 융합기술원 이정효 책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중인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 글로벌 행사 ‘SDN & OpenFlow World Congress’에 KT가 개발한 ‘광 전송 SDN(이하 T-SDN)’솔루션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전시한 T-SDN은 네트워크 분야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인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을 광 전송네트워크에 적용한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지역별, 장비종류별, 제조사별로 수작업에 의존하던 복잡한 전송망 운용 프로세스를 하나로 통합, 단순화하고 자동화해 운용 비용을 절감하고 비즈니스 민첩성을 향상시켜 네트워크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KT는 T-SDN을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 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이번 전시에서 실제 여러 제조사의 장비로 구성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T-SDN 솔루션으로 신속하게 최적경로를 검색하는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KT 융합기술원 이동면 원장은 “KT가 선보인 T-SDN 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여러 제조사의 장비로 구성된 상용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시연한 사례로 KT의 우수한 네트워크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통해 비용절감 및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향후 5G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DN & OpenFlow World Congress’는 전 세계 네트워크 및 장비 업체들이 참가해 향후 네트워크 혁신 방향에 대한 토론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자사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KT를 비롯한 Cisco, Oracle 등 100여개의 사업자가 솔루션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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