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16일 사단법인 한국소비자학회에서 선정하는 ‘2015 소비자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대상은 한국소비자학회가 매년 고객 지향적 마인드로 소비자 복지, 권익 증진 및 고객 행복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기관 또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소비자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선정 기준은 ▲소비자 지향 선도 전략 ▲사회적 책임 구현 ▲소비자 지향적 제품 개발(제품 차별화) ▲고객 만족 ▲브랜드 자산 및 기업이미지 제고 5가지 항목 등이다.
 
지난 2014년 CEO 직속의 ‘고객최우선경영실’을 신설한 KT는 4대 핵심영역(CS, 네트워크, Product, 채널)에서 고객의 경험을 1,600여개로 세분화해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고 해결과제 도출 및 실천 등 고객 경험 기반의. 품질 혁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에는 고객경험품질혁신을 위한 개선 영역을 B2B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의 B2C 영역은 보다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입장에서의 불만 요소를 고객이 체감하기 전에 먼저 파악해 개선하는 선제적 고객 만족 서비스 과제를 도출해 실행 중이다.
 
특히 KT는 ‘레인보우체이서’로 불리는 약 230명의 신입사원들이 총 4개월 간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고객의 숨겨진 니즈까지 발견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실제로 ‘레인보우체이서’가 직접 발로 뛰며 내놓은 아이디어를 통해 ▲세계 최초 무료 음성안심 로밍서비스 ▲국내 최대의 리얼 뷰와 부드러운 주행 지도가 적용된 올레내비 ▲고객과 공유하는 상담 모니터 마련을 비롯한 상담 환경 개선 ▲국내 최초 임대폰 토탈 케어 서비스 ▲개통 및 AS 시 태블릿 PC를 활용한 고객 설명 등 사소해 보이지만 고객 편의를 직접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들이 기획되어 실제로 적용됐다.
 
KT 김철수 고객최우선경영실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기업의 가치는 고객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신념으로 고객최우선경영에 노력을 기울인 것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경험품질 혁신을 통한 진정한 글로벌 1등 KT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학회 김영찬 회장은 “KT는 고객최우선경영이라는 분명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사용자 시각에서 고객의 불만 요소들을 상품·서비스별로 상세하게 정의·개선해 고객경험 기반의 품질혁신을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같은 점을 높이 평가해 이 사례가 국내외 타 기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올해의 소비자대상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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