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정수진 기자] 고 이기태 경감의 영결식이 23일 경북 경주경찰서에서 열렸다. 고인은 ‘경찰의 날’이었던 지난 21일 울산시 호계역 인근 철길에서 누워있던 장애인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숨졌다.

경주경찰서는 23일 오전 8시30분경 경주경찰서 내에서 고 이기태 경감의 영결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영결식은 경주경찰서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들 및 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과 지휘부, 도내 22개 경찰서장, 경찰협력단체 및 기관단체장, 동료경찰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 이 경감의 유해는 화장한 후 경주의 한 공원묘지에 봉안됐으며, 경찰은 순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전 국립현충원에 유해를 안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고로 철길에 누워있던 장애인 역시 현장에서 숨졌으며, 고 이 경감과 함께 장애인을 구하려한 김태훈 경사는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 이기태 경위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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