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박사가 소방관 및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여행박사가 소방관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온라인 종합여행사 여행박사는 ‘고마운 분들을 위한 리프레쉬여행 1탄’으로 소방관과 가족들을 위한 전액 무료 리프레쉬 해외여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불길 속에 뛰어들어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은 우리들의 ‘슈퍼맨’이다. 누군가 살기 위해 화재현장을 뛰쳐나올 때, 목숨을 걸고 불구덩이로 뛰어든다. 화재진압만이 아니다. ‘한 번의 출동을 위해 119번 긴장’하며 갖가지 사고현장에서 생명구조 활동을 하고 말벌 출몰, 반려동물 분실 등 크고 작은 긴급 상황에 대처한다.

그럼에도 존경은커녕 열악한 처우에 놓여 있다. 올해 국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초과 근무수당을 받지 못한 소방관은 50%에 달한다. 2010년부터 5년간 순직 소방관은 33명, 끔찍한 사고현장의 여파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한 소방관들은 35명이나 된다. 소방장비 노후화로 자비로 소방장갑, 렌턴, 안전화를 구입하는 경우도 37.2%에 이르며 부상 시 소방관 80%가 자비로 치료비를 부담한다는 설문결과도 나왔다.

여행박사 심원보 마케팅 부서장은 “급한 불 끄고 나면 그뿐, 우리 사회가 소방관들의 책임감과 자부심에 기대어 희생만 강요하고 있지 않았나 되돌아보게 됐다”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들이 드리는 감사와 응원을 표현하고 전달하려 한다”고 소방관 리프레쉬 여행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여행은 쉼과 회복이 필요한 전국 각지 소방관과 가족이 사연공모로 신청할 수 있으며 소방관 30명과 그 가족 1명 등 총 60명을 선발해 오는 11월 28일부터 2박 3일간 일본 북규슈로 떠나게 된다.

여행비 4,000만원 상당은 여행박사 직원들이 월급 1%를 적립해 마련한 여행박사 사회공헌 기금에서 기부한다. 신청은 여행박사 사연공모 서식으로 오는 11월 10일까지 이메일(hopetour@tourbaksa.co.kr) 접수해야 하며 당선자 발표일은 11월 12일이다.

한편,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표시할 수 있는 네티즌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소방관 리프레쉬여행 소식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고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9명을 추첨해 여행박사에서 특별 제작한 여행박스를 증정한다. 여기엔 비행기 목 베개와 슬리퍼, 햇반, 볶음고추장 등 비상식량, 휴대폰 방수팩, 면세점 할인쿠폰 등 14가지 여행 필수품이 들어 있다.

이와 별도로 ‘소방관 할인 이벤트’도 펼쳐진다. 소방관이면 누구나 30만원 이상 해외 자유여행, 패키지여행 상품 구입시 본인에 한해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여행박사(www.tourbaksa.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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