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엑스몰]드라마틱 핼러윈 페스티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유통업계가 이달 31일 핼러윈데이(Halloween Day)를 앞두고 관련 이벤트를 마련하거나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핼러윈데이는 본래 서양 풍습의 하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 코엑스몰 등 복합쇼핑몰, 페스티벌, 퍼포먼스 등 행사 다양

국내 대표 복합쇼핑몰 코엑스몰은 핼러윈데이를 맞아 ‘드라마틱 핼러윈(Dramatic Halloween) 페스티벌’을 펼친다.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코엑스몰 곳곳에 다양한 핼러윈 장식으로 꾸며진 포토존을 설치, 운영한다.

핼러윈데이 당일인 10월 31일부터 다음 날까지는 깜짝 퍼포먼스와 함께 코엑스몰 방문객 대상 무작위로 사탕을 나눠주는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 Treat)’ 이벤트를 진행한다. 핼러윈데이에 마녀, 괴물 등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초콜릿이나 사탕, 젤리 등을 받아가는 풍습을 반영한 이벤트다.

또한, 31일 하루 동안 아셈플라자, 밀레니엄플라자, 센트럴플라자에 페이스 페인팅 부스를 마련, 방문객들에게 무료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병행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이스 페인팅 인증샷을 올린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잠실 롯데월드몰도 핼러윈데이를 기념해 캐릭터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IFC몰은 ‘해피 핼러윈 페스티벌’을 개최, 드라큘라 백작, 해골유령, 호박 마녀 등으로 변장한 캐릭터들이 사탕을 나눠주고, 호박 유령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가족단위 고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 할리스, 고디바 등 식품 브랜드선 한정판 제품으로 눈길 끌어

식품 브랜드들은 시즌 한정판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익살스러운 표정의 호박이 그려진 핼러윈데이 기념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 선불식 충전카드로 1만원에서 50만원까지 원하는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고, 한정 수량만 판매되어 희소성까지 있어 주변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다.

명품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는 핼러윈 시즌을 맞아 ‘2015 고디바 샤통 말리시유 컬렉션(Chaton Malicieux Collection)’을 선보이고, SNS 인증샷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호박과 검은 고양이 등으로 장식된 샤통 말리시유 컬렉션은 ‘트뤼프 무스 바닐라’, ‘트뤼프 무스 오 프레즈’, ‘까레 밀크 쏠티드 캐러멜’ 3가지 리미티드 제품으로 구성돼있다.

▲ 올리브영 핼러윈 페스티벌 이벤트

◇ 뷰티업계, 파티용 키트 출시, 메이크업 제품 할인 등으로 여심 저격

뷰티업계는 주 고객층인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핼러윈 파티용 제품을 출시하거나 할인 판매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이달 말까지 매장을 핼러윈 분위기로 꾸미고 파티 메이크업 제품 등을 제안, 할인 판매하며,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자체 제작한 ‘할로윈 파티 키트’를 증정한다. 키트에는 자체 제작한 네일 스티커 2종과 건강 견과류 등이 들어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는 할로윈 파티에서 누구보다 더 돋보일 수 있는 파티 퀸 메이크업 키트 2종을 출시했다. 에뛰드하우스는 도시마녀를 콘셉트로 아이팔레트, 틴트, 네일, 네일 스티커 등 6가지 색조제품을 담은 ‘할로윈 컬렉션’과 6가지 섀도우가 담긴 아이팔레트 ‘할로윈 판타스틱 컬러 아이즈’ 2종을 내놨다.

코엑스몰 관계자는 “코엑스몰의 주고객층이 2535세대인 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핼러윈데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특히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위주로 준비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핼러윈데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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