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상공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진은 지난 8월 추락한 프랑스 여객기 잔해로 기사와 직접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상공을 비행하던 러시아 코갈리말비아 항공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속보로 전했다.

승객과 승무원 224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이집트 홍해변에 위치한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샹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와중이었다.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자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추락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도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비행기를 수색 중인 상황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시나이 반도를 장악하고 있는 IS계열의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으나 상공을 비행 중인 여객기를 추락시킬만큼의 대공전력 보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러시아 RIA통신은 이와 관련, 시나이 반도 상공이 아니라 지중해상 키프로스 부근을 지날 때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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