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한수인 기자] 통계청이 ‘2015 인구주택총조사’의 인터넷조사에 이어 15일까지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전국의 모든 인구·가구·주택을 조사하는 국가 기본통계조사로, 정부의 각종 정책 및 기업활동 등에 널리 사용된다.

2015 인구주택총조사는 지난 1925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90년 만에 조사방식이 크게 변경됐다. 지금까지 모든 가구를 조사하던 전수항목은 행정자료로 대체하고, 심층 조사가 필요한 항목은 20% 가구를 표본으로 선정해 조사한다. 먼저 인터넷조사를 실시한 후, 응답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 방문 면접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1일부터 실시할 방문 면접조사는 조사원이 인터넷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구를 방문해 조사표 작성에 대해 설명한 후, 면접조사를 진행하며 조사 시간은 약 30여분이 소요된다.

조사원은 표본대상 가구 방문 시 반드시 조사요원증을 패용한다. 따라서 대상 가구에서는 이 조사요원증과 조사원 가방, 조사용품 등을 통해 조사원 신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은 ‘2015 인구주택총조사’ 방문 면접조사를 위해 총 4만4,000명의 조사요원을 선발해 조사표 작성, 안전 및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실시했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조사 관리를 위해 080 콜센터와 e-Census 통합관리 시스템을 연계해 현장 조사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올해는 처음으로 등록센서스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모든 국민이 조사 대상이었던 과거 조사와 달리 전 국민의 20%만 조사대상이 된다”며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국민께서는 조사 참여가 국가 및 사회 발전을 위한 소중한 정보 생산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방문하는 조사원에게 문턱을 낮춰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 인터넷조사 기간은 종료됐지만, 국민의 응답편의를 위해 인터넷으로 조사 참여를 원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면접조사 기간에도 계속 인터넷조사가 가능하도록 기간을 연장한다”고 말했다.

방문 면접조사를 비롯해 2015 인구주택총조사 관련된 문의사항은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 게시판이나 080 콜센터(080-200-2015,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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