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황진이' 메인 포스터.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조선팔도를 색(色)으로 호령한 세기의 미녀 ‘황진이’의 화려한 시작을 그려낸 영화 ‘황진이’가 12월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선 중기 송도 명월관의 기명 명월이로 알려진 ‘진이’의 어린 시절을 그려낸 ‘황진이’는 박연폭포, 화담 서경덕과 함께 송도삼절 중 으뜸이라 불리우던 ‘진이’와 그를 사모한 선비 ‘벽계수’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그려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도 제일의 미녀로 서화에 능하며 학식까지 갖춘 기생 ‘진이’와 학문에 뛰어나고 여색을 멀리하는 독야청청 고고한 선비 ‘벽계수’의 창과 방패와도 같은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며 이 두 선남선녀의 운명적인 승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色(색)으로 천하를 물들이다’라는 메인 카피와 함께 말 그대로 아슬아슬한 살색도발을 펼치고 있는 황진이의 매혹적인 자태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농염한 미소와 함께 살짝 걷어 올린 백옥 같은 다리가 섹시미를 더해주고 있는 ‘황진이’의 포스터는 ‘조.선.제.일.色’ 이란 칭호가 더할 나위 없이 어우러지며 영화 속 ‘진이’의 위태롭고 치명적인 유희에 더욱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편, 12월 개봉을 확정한 ‘황진이’는 신정균 감독의 작품으로 신유주와 장성원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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