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대한항공은 3일 오후 인천 운서동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에어버스 항공기 도입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파브리스 브레지에(Fabrice Bregier)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 최순자 인하대학교 총장, 이강웅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1974년 9월 파리에서 에어버스 A300-B4 기종 6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1975년 8월 이 기종을 도입했다. 당시 A300-B4 기종은 개발을 갓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유럽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어떤 항공사도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하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은 기술적 검토를 거친 끝에 구매를 결정했다.

도입된 A300-B4 기종은 당시 한·일노선과 동남아노선 등 중거리노선의 주력 기종으로 활용됐다.

대한항공은 1985년 A300-600 항공기, 1996년 A330 항공기 등 에어버스 항공기들을 잇따라 도입하며 에어버스와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현재 대한항공은 A380 항공기 10대, A330 항공기 29대 등 총 39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A321네오(NEO) 차세대 기종을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최대 50대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 함께 차세대 항공기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A320 네오 시리즈용 샤크렛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에어버스는 대한항공의 자사 항공기 도입 40주년을 기념하며 한진그룹 산하의 정석인하학원에 발전기금 900만 달러를 후원했다. 한진그룹은 후원금을 정석인하학원 산하 교육 기관들에 고루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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